윈도우7에 대한 종료가 진행된 이후,
집에 있는 아이맥도 점차 불편한 것들이 하나 둘씩 발생하기 시작했다.
주말에 큰 맘을 먹고 데이터를 백업한 이후, 기존에 있던 부트캠프 영역을 날리고 재설치를 진행했다.
그런데.. 윈도우 10을 설치할수가 없다고 뜬다.
윈도우 10은 부트캠프 6버전 이후부터 설치가 가능한데,
내 아이맥은 오래된 기종이라 부트캠프 6버전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불편한 진실...
아무리 그래도 윈도우 7이 종료된 마당에, 하드웨어를 사지 않으면 10도 못쓰게 한다는건 말이 안되는 것 같다.
아무튼 방법을 찾아 떠났고, 의외로 쉽게(하지만 대략 6시간) 해결을 했다.
1. 루트리스 비활성화
: 맥 부팅시 Command + R 키를 계속 누르고 있으면 복구 화면으로 들어가는데,
상단 메뉴의 유틸리티 > 터미널을 클릭한다.
이후 다음과 같이 입력하면 된다.
csrutil disable
2. 부트캠프 설정값 변경
: 응용프로그램 폴더 > 유틸리티 > 부트캠프 지원에서 마우스 우클릭을 하고 패키지 내용 보기를 누른다.
Contents 폴더내에 Info.plist 라는 파일이 있는데 바탕화면에 복사를 한다.
바탕화면에 받은 파일을 더블클릭하면 텍스트 편집기로 열수가 있는데 2군데를 수정해야 한다.
첫번째로, SupporredNonWin10Models 하단에 내 모델인 iMac10,1 이 있는 라인을 삭제한다.
<string> ... </string>을 지우면 된다.
두번째로, Win7OnlyModels에 가서 iMac10,1 부터 아래로 있는 라인은 모두 삭제한다.
마지막으로, PreUSBBootSupportedModels 부분 하단에 모델을 추가한다.
<string>iMac10,1</string>
3. 이 파일을 기존의 원본과 바꿔치기하고 부트캠프를 수행하면 윈도우7 이상의 윈도우를 설치할 수 있는 화면과
USB를 통한 설치 등이 지원된다.
이 작업전에 USB 하나와 윈도우10 iso 파일을 준비하면 더 유용할 것 같다.
윈도우10 부터는 초기화를 지원하기 때문에 재설치를 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혹시라도 언젠가 이걸 삭제하면 다시 설치하는 방법이 기억나지 않을 것 같아서 글로 남겨본다.
이렇게 설치를 하지 않고, 우회를 하면 부트캠프 드라이버를 구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니
상기 방법으로 진행하는게 가장 나은 것 같다.
